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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임신성 당뇨의 원인과 예방

레몬홍자 2021. 3. 22. 17:55

임신성 당뇨의 원인과 예방 

 

 

 

임신성 당뇨는 말 그대로 임신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생긴 당뇨를 의미한다. 

전체 임산부의 2~10% 정도의 확률로 임신성 당뇨가 발병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임신성 당뇨가 생겼다고 해서 출산 후에 당뇨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당뇨의 개념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 음식 섭취 후 체내에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을 통해 혈당 수치를 정상화시킨다. 그러나 일반적인 당뇨 환자의 경우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아 체내 포도당 수치를 정상화 시키지 못한다. 그러므로 혈관 내에 포도당이 점점 쌓이게 되고, 소변에서도 포도당이 배출되는 것이다.

 

 

 

 

 

임신성 당뇨의 개념 

 

임신성 당뇨는 임신으로 인해 여러가지 호르몬의 변화의 영향으로 인슐린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방해를 함으로서 체내 혈당 수치가 조절되지 못해 발생한다. 태아 스스로 안정적으로 포도당을 공급받기 위해 임산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임산부가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산모의 몸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작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출산을 하고 나면 태반이 없어지므로 다시 정상 혈당을 유지하게 된다. 

 

 

 

 

 

 

임신성 당뇨 검사 

 

대부분 임신성 당뇨는 태반이 더 커지고 호르몬도 많이 생산되는 임신 중기에 많이 발병한다. 

그러므로 임신성 당뇨 검사는 24~28주 사이에 당뇨 선별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신성 당뇨 검사 시약을 복용 하고 난 뒤 1시간 후 채혈을 통해 체내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혈당이 140mg/dl 이상이면 1~2주 내에 재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재검사의 경우 12시간 금식 후 1차 채혈을 하고, 임신성 당뇨 검사 시약 2병을 더 마시고 난 후 3번에 걸쳐 손끝 채혈을 하는 것이다. 

정밀 검사 후에도 검사 결과 수치가 높게 나오면 식이조절과 함께 주사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임신성 당뇨의 증상 

 

대표적인 임신성 당뇨의 증상으로는 소변에서 거품이 나거나 냄새가 많이 나고 쉽게 피로해지는 것이다.

또한, 임신성 당뇨가 나타나면 고혈압, 단백뇨, 부동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뿐더러 임신중독증까지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임신성 당뇨와 임신중독증의 경우 분만 중 산모와 신생아에게 모두 합병증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성 당뇨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임신성 당뇨의 대표적인 증상이 거대아이다. 

임신성 당뇨로 인해 임산부 내의 혈당이 높아지게되면 체중이 4kg 이상 나가는 거대아를 출산할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왜냐하면 엄마의 혈당이 높이지다보니, 태반을 통해 과다한 당분을 넘겨받기 때문이다. 

과다한 당분을 넘겨받은 태아는 인슐린을 더 많이 만들어내다 보니, 아기 몸에 지방이 축적되어 평균보다 체중이 더 나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임신성 당뇨는 신생아의 호흡 곤란증과 저혈당을 가져올 수 있다. 

체중이 적은 신생아에게 저혈당증이 발생하게 되면 호흡곤란이 일어나고 신경학적인 후유증이 발생되어 발달 장애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임신성 당뇨의 관리가 필요하다. 

 

 

 

 

임신성 당뇨 예방 방법  

 

임신성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섭취 칼로리는 1800kcal 로 어느 정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 이므로 2인분씩 먹으라는 것은 옛말이 되었다. 

임신 중 건강한 간식으로는 우유, 토마토, 바나나, 호두를 하루에 2회 정도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

 

 

 

식사는 가능한 고단백, 저지방 음식 준비하여 칼로리는 적지만, 미네랄과 섬유소가 많이 함유되어 포만감은 느낄 수 있으면서도 혈당을 낮춰줄 수 있는 채소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임신 중 출산 전까지 체중은 10~13 kg 증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균 체중 보다 많이 증가하는 경우는 체내 지방이 많이 쌓여 혈당 조절도 어려워 지기 십상이므로 체중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혈당 조절의 중요한 방법이며, 심폐 기능의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 및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단, 임신 중 운동의 경우 너무 무리하는 것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므로 20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걷기나 스트레칭 정도는 너무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이 가장 좋다. 

 

 

 

 

 

임신성 당뇨 관리 

 

임신성 당뇨의 경우 공복 혈당 또는 식전 혈당이 95, 식후 두시간 혈당이 120을 초과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보통 혈당은 하루에 4~8회 측정하는데, 되도록 같은 시간대에 측정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아침 공복
  • 아침 식후
  • 점심 식후
  • 저녁 식후 2시간 후 
  • 취침 전 

 

 

 

혈당 수치가 200 이상일 경우 우선 식이요법과 운동을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가능한 한 병원에 처방한 식단으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거나,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 인슐린 주사 등을 통해 치료를 할 수 있다.

인슐린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임신 중에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약물 치료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