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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보건소 산전검사 활용하기

레몬홍자 2021. 2. 14. 18:36

산전검사라고 하면 임신 전에 준비하는 산전검사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산전검사라고 하는 경우 임신 중 태어나 산모의 상태를 검사하는 것을 말한다.

특정 주 수 마다 검사해야 할 항목들이 미리 정해져 있다. 

 

 

 

보건소 산전 검사는 해당 보건소 관내 주민등록 임산부 및 예비 임산부들에게 해당된다.

요즘에는 해당 보건소 관내 직장을 다니고 있는 임산부들에게도 해당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잘 알아볼수록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산전 검사를 받으면 좋은데, 그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많다보니 다 받으려고 하면 꽤나 많은 돈이 들어간다. 정부가 나눠주는 임신 바우처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결국 막달에는 바우처가 모자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막달까지 바우처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도 보건소 산전검사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산전 검사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활용할 수 있는 꿀팁들 까지 알아보고자 한다. 

 

 

 

 

 

보건소 산전 검사 항목은 크게 3가지로 나눠지는데, 산전검사의 내용은 각 시, 군, 구 보건소에 따라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크게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X 선 검사로 나눠진다. 

 

 

 

보건소에서 임신을 확인하는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임신이 확인되면 가방에 달고 다닐 수 있는 임산부 배지를 나눠준다. 임산부 배지가 개인적으로 가장 유용할 때가 배가 나오지 않은 초기 임산부인 경우 지하철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굳이 임산부 배지를 달고 다녀야 할까 고민했었으나, 출퇴근 시간이 3시간 정도이다 보니 최대한 앉아 가고 싶은 욕심이 점점 나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심한 입덧으로 인해 체력적인 소모가 엄청 컸던 점도 영향이 있었다.

그래서 항상 지하철 타기 전에 가장 잘보이는 위치에 임산부 배지를 달아놓고 지하철을 타면 대부분의 퇴근시간이다 보니 본인의 부인이 임신했을 법한 나이 때의 분들이 자리를 많이 양보해 주시곤 하셨다.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검사는 혈액검사이다.

풍진 항원/항체, 빈혈, 혈액형, 간 기능, 신장 기능, 혈당, 매독, B형간염 항원/항체, HIV 항체 등등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가장 좋은 팁은 산부인과 진료를 본 뒤 다음 진료 시에 어떤 검사를 받는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다. 

보건소 산전 검사에서 받을 수 있는 검사인지를 확인한 뒤, 미리 보건소에서 검사는 받고 용지만 산부인과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이다. 

 

 

 

초기에 아기가 잘 자라고 있는지 발육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복식 초음파를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데, 항상 미리 예약을 해야 허탕을 치지 않으므로 사전 예약을 필수로 해야 한다. 

 

 

 

 

 

임신 중 풍진 검사 필수 항목이다.

아이를 가진 상태에서 풍진 감염이 되는 경우 선천성 풍진증후군이라는 무서운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 임신 1~3개월 전에는 풍진 항체 검사를 미리 받고,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15~20주 사이에는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신경관 결손 여부를 알아보는 2차 기형아 검사를 받는다.

쿼드 테스트라고 불리기도 한다.

지역에 따라 보건소 산전검사로 쿠폰을 받을 수도 있고, 검사는 산부인과에서 진행하고 금액을 공제해주는 시스템으로 진행되기도 하니 16주 전에는 꼭 받아 놓는 것이 좋다. 

 

 

 

 

 

산전 검사 외에도 임신을 하면 보건소에서 주는 혜택들이 있다.

 

 

 

임신확인서를 가지고 보건소를 방문하면 초기엔 엽산제를 제공해주고, 중기에는 철분제를 제공해준다. 

빈혈이 의심되는 경우 의사 선생님의 소견서가 있으면 4개월에도 미리 철분제를 받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면 좋다. 

 

 

 

 

 

육아용품을 제공해주는데 각 지역의 보건소 마다 차이는 있다. 

나의 경우 산모배지와 함께 속싸개와 타월을 받았었다. 

 

 

 

추가적으로 주소지 보건소에 3~4일 전에 예약을 하고, 신분증과 출산 확인서, 산모 수첩을 가지고 가면 유축기를 비롯한 육아용품을 대여할 수 있다. 

잠시 쓰는 경우 빌려서 사용하는 것도 좋으면 대여 기간이 4~8주이므로 넉넉한 대여기간이다. 

 

 

 

 

 

보건소에서는 예비 부모 무료 강좌도 있다. 

출산 경험이 없는 예비맘들을 대상으로 산전체조, 라마즈 분만법, 산후 관리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이 보건소에서 상설 운영된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아쉽게도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중단된 상태이다. 

 

 

 

 

 

관내 보건소에서 모자보건사업으로 무료 산전검사를 실시하는지 확인한 후 신분증과 구비 서류를 가지고 보건소에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임산부 등록을 위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등록하면, 임신 주수에 따라 산전검사 뿐 아니라 기형아 검사, 엽산제 및 철분제 지급, 출산 교육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