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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준비를 하면 왜 엽산을 챙겨 먹어야 한다고 하는 걸까?

 

미국의 한 연구를 통해 엽산과 태아 신경관 결손의 상관관계 가 밝혀졌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신생아 1000명당 1명의 비율로 신경관 결손이 발생하고, 그 수는 매년 3000명의 수준에 달한다. 그중 1500명 정도가 엽산의 부족으로 인해 생긴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신경관 결손은 크게 무뇌아와 이분 척추로 나눌 수 있으며, 무뇌아의 경우 말 그대로 뇌가 없는 질환인 관계로 대게 출생 직후 사망한다. 이분 척추의 경우 생존은 가능하나,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한다.

 

 

 

 

 

 

엽산이란 무엇일까?

 

엽산은 폴산이라고 불리는 비타민의 일종으로 비타민B군에 속하는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이다.

엽산은 아미노산과 핵산의 합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관계로 DNA 복제 등 세포의 분열과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용성 비타민으로 핵산과 적혈구를 생성하여 태아와 태반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착상 전후기에서 3개월까지 기간 중 엽산의 역할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에 대한 정상 발달을 위해 꾸준히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임신 전 부터 엽산을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경관 결손은 산모가 임신 사실을 알기 전부터 발생하게 되므로 미리 준비해야하기 때문이다. 임신을 원하는 경우, 언제 임신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평소에 엽산을 복용해 두어야 한다.

신경관 형성은 수정 후 28일 즉, 임신 6주 이내에 완료되기 때문에 임신 사실을 알기 전에 이미 신경관 결손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미리부터 엽산을 복용하는 것이다.

 

 

 

 

임신 준비 시 남자들도 엽산을 같이 먹는 걸 권장하는데 그건 왜그럴까?

 

정자가 유해  산소로부터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고, 정자 운동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자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어 수정 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자를 형성시키는데 2개월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의 경우, 부부 모두 3개월 전부터 엽산을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 엽산을 얼마큼 먹어야 할까?

 

하루 권장 엽산의 요구랑은 총 600ug인데, 대부분의 경우 식품을 통해 섭취 가능한 평균 용량은 200ug이다.

즉, 하루 엽산 요구량 중 400ug 정도는 식품이 아닌 영양제 등을 통해서 섭취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인공적으로 합성해 만든 영양제보다는 식품으로 먹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엽산은 푸른 잎채소, 순무잎, 감자, 누룩, 말린 콩, 오렌지, 간과 같은 식품에 풍부하다. 다만, 체내 흡수율이 약 50% 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열에 매우 약해서 오랫동안 끊이거나 가공하면, 그 과정에서 50% 이상 파괴되기 쉽다.

그래서 식품에 들어있는 엽산은 쉽게 파괴되고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식사만으로 엽산을 섭취하기에는 부족할 수밖에 없으므로 영양제 등의 추가적인 복용이 필요한 이유이다.

 

 

 

 

 

엽산은 어떻게 복용하는 게 좋을까?

 

엽산을 섭취하는 영양제의 종류는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엽산만 들어있는 단독제제와 종합 비타민제에 엽산이 포함되어 있는 형태인 복합 비타민 제제이다.

단독제제나 복합비타민 제제에서 모두 중요한 것은 엽산 자체의 용량이다. 단, 복합 비타민 제제에서 엽산의 양이 부족한 경우 엽산 단독제제를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엽산의 용량 때문에 복합 비타민 제제를 추가 복용하는 경우 엽산을 제외한 다른 비타민의 과다 복용되기 쉬우며, 때론 지용성 비타민 A의 경우 과용에 의한 기형 유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엽산은 몸에 축적되지 않는다.

 

비타민이기 때문에 과다 복용된 경우 소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된다. 다만, 그렇다고 엽산을 과잉 복용해서는 안된다.

엽산을 하루에 1000ug 이상 복용하는 경우 신장에 축적되어 신장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장기간의 엽산 과잉 섭취는 비타민 B12의 결핍을 불러일으켜 체내 무기질의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엽산이 풍부한 음식은 녹황색 채소이다.

 

 

 

  • 브로콜리, 쑥, 고사리, 파, 시금치, 콩나물, 부추, 양상추, 콜리플라워
  • 오렌지, 방울토마토, 바나나, 아보카도, 아스파라거스, 키위, 라즈베리,
  • 견과류, 우유, 연어, 간 등

 

 

 

 

 

 

 

엽산도 천연 엽산이냐 많은 논쟁이 존재하다.

아직 뚜렷한 답을 가지고 있진 않으나 많은 제약 회사에서 각자의 주장을 가지고 논문을 이용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천연 엽산과 합성 엽산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간단히 얘기해서 엽산의 구조에 대한 차이점이다.

 

 

 

 

 

 

 

천연 엽산의 자연물에 존재하는 엽산의 형태와 동일한 구조의 엽산이다. 즉, 내 몸에 있는 형태의 구조인 것이다.

자연식품으로 엽산을 흡수하기가 어려운 것처럼, 천연 엽산의 경우 그 구조가 불안정하여 체내 흡수율이 낮다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합성 엽산의 경우 괜히 "합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인공적인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자연물에 존재하는 구조의 엽산이 아닌, 체내에 흡수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구조인 것이다. 그러므로 천연 엽산에 비해 체내 흡수율은 합성 엽산이 훨씬 높다.

 

 

 

이 논쟁의 경우 아직까지 많은 논쟁이 있으므로 뭐가 더 좋다는 의견은 명확하지 않다.

본인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더 좋다고 느껴지는 엽산을 선택해서 복용하면 된다.

엽산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엽산의 용량이기 때문이다.